뉴욕시 영어 따로 배우는 학생, 퀸즈가 가장 많다
뉴욕시에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민자 가정 학생들이 퀸즈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지역매체 시티리미츠가 시 교육국(DOE)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0~2021학년도 뉴욕시 공립교 학생 중 영어학습자(ELL) 학생은 14만5723명으로 전체 학생 중 13.3%를 차지한다. 이중 퀸즈 지역 공립교의 ELL 학생이 4만4123명으로 가장 많았고 브루클린(4만2661명), 브롱스(3만7190명), 맨해튼(1만7041명), 스태튼아일랜드(4708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전체 학생 중 ELL 학생 비율은 브롱스가 16.4%로 가장 높았고, 퀸즈가 15%로 두 번째로 높았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보면 ELL 학생 중 61%가 집에서 스페인어를, 13%가 중국어를, 5.8%가 아랍어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외로 한국어를 집에서 사용하는 ELL 학생은 적은 것으로 파악된다. 시 교육국 통계에 따르면 2020~2021학년도, 2019~2020학년도 ELL 학생 중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학생은 통계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2018~2019학년도 통계에서 퀸즈 지역 공립교 학생 중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ELL 학 생이 551명(1.17%)으로 집계돼 8번째로 꼽힌 것을 마지막으로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시티리미츠는 2020년부터 2년 가까이 이어진 원격수업으로 이민자 가정 ELL 학생들의 영어 사용시간이 짧아지면서 영어 말하기, 읽기, 쓰기 능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교사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종민 기자학생 퀸즈 학생 퀸즈 뉴욕시 영어 ell 학생